빅데이터뉴스가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7개 주요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6월22일부터 9월21일까지 3개월간 농심 '신라면' 키워드의 포스팅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5만6,086건이 업로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블로그 50.6%, 트위터 17.9%, 인스타그램 17.0%, 카페 12.8%의 순을 보였다.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3개 채널은 '신라면' 키워드 포스팅 비중이 0.2~1.1% 밖에 되지 않았다. 리트윗(RT)된 글이나 댓글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농심은 지난해 일본 전범기업과의 제휴를 빌미로 일부 국민들이 불매운동을 전개한데다 계절적인 여파로 8월 정보량이 주춤하는듯 했으나 9월들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위 그림 보라색 막대 그래프 참조).
이는 아래 그림에서 확인된다.
실제로 신라면 키워드 게시글중 불매운동 연관키워드로 '불매운동'과 '불매', '롯데' 등이 톱50에 올라있다. 불매운동 키워드를 클릭하면 일본 전범기업 '아지노모토'와의 제휴를 못마땅해하는 포스팅이 수백건 이상 눈에 띄었으며 롯데그룹 계열사의 불매운동 포스팅에도 연관 키워드로 오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연관키워드중 '김치'와 '국물' '추천' 등도 있어 김치 회사와의 컬래버 마케팅도 어느 정도 의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맛있다' '점심' '맛집' '호텔' '커피' '아침' '최고' 등의 키워드도 눈길을 끈다.
채널별로는 블로그 글이 50.6%를 차지했으며 트위터 17.9%, 인스타그램 17.0%, 카페 12.8%의 순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에는 신라면 키워드의 포스팅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향후 SNS 등 온라인 광고시 참고해야할 부분이다.
성별로는 여성(59%)이 남성(41%)보다 신라면 키워드의 글을 많이 올리고 있지만 전체 데이터 점유율의 경우 여성이 76%로 남성 24%보다 세배이상 많은 데 비하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여성 포스팅이 적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1%를 1위를 기록했으며 경기도가 뒤를 이었다. 특이한 것은 인구가 전체 1.4%에 불과하고 전체 데이터 점유율도 4.4% 밖에 되지 않는 제주도 데이터 점유율이 무려 17.2%에 달한 것이다.
제주 여행자들이 라면 맛집을 찾는 이유도 있겠지만 여행자들 성향이 신라면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제주 키워드 원문글을 확인한 결과 다른 음식을 먹으면서도 신라면을 거론한 경우가 꽤 있었다. 신라면 게시글들의 공통 관심사 가운데 1위가 식품음식, 2위가 여행인 데서도 이같은 성향이 확인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이 올렸고 10대 30대 40대 50 순으로 게시되고 있다.10~30대 포스팅이 94%를 넘은 것.
신라면 키워드 포스팅을 올린 사람들의 직업은 개발직이 10명당 3명꼴이었다. 결국 오랜시간 연구를 하다보면 신라면이 당긴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결혼 여부에 있어서는 기혼자 비중이 58.2%로 60%에 가까웠다. 기혼자의 전체 글 데이터 점유율이 30.9%이고 10~30대 포스팅 글이 94%인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다.
이는 게시자들이 글을 올릴때 일부만 프로필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즉 프로필이 드러나지 않아 통계에서 제외된 글이 많은 상태에서 50대라도 자신의 나이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결혼을 전제로 한 글을 올린다면 50대 통계에는 잡히지 않으면서도 기혼자 통계에만 걸리는 것이다.
한편 이들의 관심사는 식품음식 여행 뷰티 문화 순이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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