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문화재이야기꾼 통해 문화와 관광을 잇다

2019-04-16 17:00:30

사진 제공 = 담양군
사진 제공 = 담양군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17일부터 생생문화재 사업 ‘잇다-문화재로 세상을 잇다’의 일환인 문화재이야기꾼 양성 과정을 시작한다.

‘잇다-문화재로 세상을 잇다’는 문화재를 통해 시간을 잇고, 공간을 잇고, 마음을 잇는 관계 맺기를 의미한다. 문화재청과 담양군이 주최, (협)천년담양문화제작소가 주관하며, 아삭 인문융합창의연구소가 협력기관으로 함께한다.

이번 사업의 세부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로, △공간을 잇다-문화재 인문학 여행(글로벌 연계 1박2일), △시간을 잇다-꿈을 잇는 자유학기제, △기억을 잇다-문화재이야기꾼, △과거와 현재를 잇다-사회적 약자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 중 ‘기억을 잇다’ 프로그램인 이야기꾼 양성과정은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죽녹원 내 월파관과 대상 문화재 주변에서 진행하며 문화재이야기꾼의 필요성과 의미, 인문학 관점에서 문화재를 바라보는 시각, 문화재 스토리텔링 효과 및 방법을 알아보고, 문화재이야기와 연관된 체험놀이 지도법을 교육한다.

이야기꾼 양성과정의 수료자는 이후 담양군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과정 수료자인 지역민을 문화재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유상민 천년담양문화제작소 사무국장은 “문화재에 관련된 전설이나 민담, 설화를 활용해 일반인과 어린이가 문화재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전문이야기꾼의 스토리텔링과 함께하는 체험놀이를 통해 문화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자원과 결합해 교육, 문화, 체험, 관광자원으로 창출하는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담양의 ‘잇다-문화재로 세상을 잇다’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보조금 집중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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