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성추행 폭로, 정동영 의원에게 사과 하며 팩트 강조한 것은?

조아라 기자

2018-11-29 19:41:55

사진=공지영 sns
사진=공지영 sns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공지영 작가가 심상대 작가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29일 공지영 작가의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좀 전에 이런 게 올라왔는데, 맞는지요?"라며 공 작 가가 전날 게재한 페이스북 글을 캡처해 첨부했다.

이어 "그 사람(심상대)이 정동영 보좌관인가 뭐 할 때였다"며 "아직도 그 끔찍함이 생생하다. 지금은 고소 못 하게 말린 그 인간들도 다 싫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공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심상대 관련 글에서 (심상대가) 저를 성추행한 것은 맞다. 그런데 정동영 의원 보좌관(이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정 대표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공지영 작가는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한 후 "심상대 마르시아스 심 관련 글에서 저를 성추행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정동영 의원 보좌관은 사실이 아니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때 의원 신분 아닌 공직자 정동영 님 밑에서 일한다고 명함까지 받았는데. 정동영 의원님께 사과드립니다"라며 "아무튼 공식 보좌관에 등록된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정확한 팩트입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심 작가의 신간 ‘힘내라 돼지’(나무옆의자)에 관한 기사를 링크한 후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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