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와 번역에 관심있다면...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 무료 교육 실시

김나래 기자

2018-06-28 15:12:19

ⓒ 여성인권영화제 공식 포스터
ⓒ 여성인권영화제 공식 포스터
[빅데이터뉴스 김나래 기자]
여성인권영화제(FIWOM)를 만드는 한국여성의전화가 오는 7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을 실시한다. 본 교육과정은 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7월 한 달간 진행하는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은 기본과정 4회차, 심화과정 2회차로 총 6회의 강의로 구성되었으며, 강사로는 김선형 번역가, 박소현 번역가, 김빈 21세기자막단 대표, 송란희 여성인권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가 함께한다.

본 교육과정은 여성주의 번역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영상 번역에 특화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여성주의 영상번역가로서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 과정을 수료한 사람은 오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 번역팀으로 활동함으로써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원서류 접수기간은 7월 1일까지이며, 서류심사 후 20명 내외의 참여자를 선발해 7월 2일 발표한다. 영어를 구사하고 여성주의와 번역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전 교육에 참여 가능하고 과제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 선발한다.

자세한 모집공고와 이후 서류심사 결과는 여성인권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여성주의 번역과 만나고 여성인권영화제 번역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있는 기회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높은 참여율이 예상된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인권영화제(FIWOM)를 통해 여성의 삶과 인권을 조명한 국내외의 영상물을 보급하고, 여성주의 문화콘텐츠 창작자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활동에 있어서 여성주의 번역은 핵심적인 영역으로, 여성주의 번역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인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현실과 이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실천들이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페미니즘 운동의 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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