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믈리에’ 호텔에 떴다

장선우 기자

2018-05-30 12:26:55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인터컨티넨탈은 2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인공지능(AI) 소믈리에로 고객에게 맞는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파르나스 호텔)
(사진=파르나스 호텔)

서울 파르나스의 뷔페 레스토랑인 ‘그랜드 키친’에서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저녁시간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빈퓨전 1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블렌딩된 와인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후 6월 30일까지는 유료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소믈리에는 영국의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캠브리지 컨설턴트’ 에서 개발한 개인 맞춤 블렌딩 시스템(Personalised blending system)인 ‘빈퓨전(Vinfusion)’으로 각 와인의 화학적 성질과 고객이 묘사한 풍미간의 관계를 분석해 최적의 와인 1잔을 섞어 제공한다. 빈퓨전은 와인뿐 아니라 그 외 다양한 음료에 개인 맞춤형 블렌딩 시스템을 필요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고객은 와인의 기본 특성인 바디감, 맛의 강도, 당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레드와인의 대표적인 품종별 네 가지 와인이 블렌딩 된 와인을 맛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블렌딩된 와인 시음을 하는 동안 고객의 표정을 사진으로 찍어, 빈퓨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제 고객의 만족도를 체크, 빈퓨전이 블렌딩한 와인의 맛과 가장 유사한 와인 브랜드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호텔 측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이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한 이색 와인 체험 기회로,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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