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 인재 양성 나서

정백희 기자

2017-09-20 16:59:00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시중은행들이 금융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 투자와 인재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흩어져 있던 디지털 관련 부서를 디지털본부로 통합하고 디지털 전략본부 내 핀테크 신기술 중심의 6대 Lab인 AI 블록체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디지털 얼라이언스(Digital Alliance) 페이먼트(Payment) 엠폴리오(M-Folio)를 신설했다.

인공지능(AI)전문가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하면서 디지털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 및 서비스 발굴을 주도하고 신한은행의 디지털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9월부터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양성 교육'을 4개월 간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현업 이슈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내부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다.

교과과정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기술의 기본 개념 및 원리,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글로벌 수준의 4차산업 관련 실전 비즈니스 문제 해결 능력 배양, 4차 산업혁명의 데이터사이언스(애널리스틱 머신러닝 인공지능 데이터마이닝 등)를 활용한 인사이트(Insight) 도출 등으로 이루어진다.

NH농협은행은 글로벌 4차산업 현장 탐방 및 선진금융 벤치마킹을 위해 'NH 글로벌 INDUSTRY 4.0 챌린지'도 실시한다. 교육생 스스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 등을 방문해 실제 4차산업 기술 적용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미래 산업의 변화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를 갖는다.

정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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