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버스로 인도네시아 교육 격차 줄인다…중학교 13곳 STEM 교육

김다경 기자

2026-10-22 11:05:48

전기버스에 교육 시설 및 장비 설치해 이동형 교육 공간으로 활용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에서 (왼쪽부터) 마우라니 메가 합사리 인도네시아 초중등교육부 국장, 이근영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법인장, 마하르디 퉁굴 위착소노 인도네시아 산업부 국장, 프란시스쿠스 수리오프라노토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아그니 프라따마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에서 (왼쪽부터) 마우라니 메가 합사리 인도네시아 초중등교육부 국장, 이근영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법인장, 마하르디 퉁굴 위착소노 인도네시아 산업부 국장, 프란시스쿠스 수리오프라노토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아그니 프라따마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버스를 활용해 인도네시아의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을 제공한다. 이동형 교육 공간을 활용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미래세대의 모빌리티·환경 분야 학습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출범 행사를 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지 주요 관계자와 학생, 교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은 지역별 특성과 사회문제를 고려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교육·의료·복지 등 기초 사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와 동부 지역 중학교 13곳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는 테이블과 태블릿PC 등 기자재를 갖춘 전기버스가 이동형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 시설이 부족한 지역까지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중학생 약 1300명과 교사 약 130명이 참여한다.

교육 콘텐츠는 인도네시아 교육과정과 연계해 개발했다. 학생들이 전기차와 환경, 에너지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과 마인크래프트 기반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드게임과 퍼즐 등 체험형 교보재도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학교에서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사에게 수업 운영 방법과 콘텐츠 활용 방안을 담은 교육 모듈을 제공한다. 일회성 방문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교 자체적으로 관련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기술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별 교육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량은 80만3687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1만9007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통해 교육 인프라의 제약으로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필수적인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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