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68] 미래 해양 전장의 핵심, 무인수상정 '해검'의 진화

채명석 기자

2026-09-09 09:00:00

시험 플랫폼 해검-Ⅰ 이어 실전배치용 해검-Ⅱ 2021년 개발
K-방산 최초 실용 USV, 전투용 해검-Ⅲ, 함정탑재형 해검-V도
대한민국 해군 Navy Sea Ghost 체계 이끄는 핵심 전력 두각
비궁 로켓 결합 모델, 연안 방어 수요 많 국가 수출 전망 높아

LIG넥스원이 개발한 무인수상정 ‘해검-Ⅲ’ 사진= LIG D&A
LIG넥스원이 개발한 무인수상정 ‘해검-Ⅲ’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로봇과 인공지능(Al)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래 전장은 점차 무인 플랫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무인수상정(USV) ‘해검(Sea Sword)’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해양 무인체계 역량을 축적하였다. 2015년 해검-Ⅰ을 개발해 무인체계 기술의 초석을 다진 LIG넥스원은 이 기술을 해검-Ⅱ와 해검-Ⅲ로 이어나갔다.

해검-Ⅰ이 시험 플랫폼으로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데이터링크 통제 기술에 집중했다면, 해검-Ⅱ는 실전배치가 가능한 본격적인 ‘무인전투 플랫폼’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LIG넥스원은 자율 항법·충돌회피·다중센서 융합 기술 등을 적용해 해검-Ⅱ를 AI 기반 자율 전투체계로 발전시켰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유무인 복합전술운용(Manned-Unmanned Teaming) 개념 실험을 수행하며, 유인 함정과의 협동 교전 시나리오를 검증하기도 했다. 2020년 9월 해검-Ⅱ 실증 운항을 통해 무인수상정의 운용 가능성을 입증한 LIG넥스원은 2021년 12월 해검-Ⅱ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검은 한국 방산 역사상 처음으로 개발된 실용급 무인수상정이며, LIG넥스원을 육·해·공 자율무기체계 통합기업으로 성장시킨 핵심 프로젝트였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확보된 자율제어·표적인식 데이터는 AI연구소의 머신러닝·시뮬레이션 플랫폼에 직접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2022년 11월 Al 기반 잠수함 전투체계 임무지원 자동화 사업을 수주했는데, 이는 유무인 복합작전 지원 체계의 지능화를 상징하는 사례였다.

해검 시리즈는 대한민국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이끄는 핵심 전력이 될 것이다. 해검 시리즈는 각 버전별로 감시정찰, 수중 탐색, 화력 지원 등 특화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해검 시리즈는 성능 향상과 함께 임무 목적에 따른 최적화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해검-Ⅲ는 전투 및 연안 경비. 강력한 무장력을 갖추어 유사시 적의 침투를 저지하는 전투용 모델이다. 2.75인치 비궁(유도로켓), 12.7mm 중기관총, 자폭형 드론을 탑재했다. 해검-V는 함정 탑재형 모델, 고해상도 카메라 통신 장비, 무장 등을 갖추고 모함에 실려 있다가 필요시 진수되어 즉각 임무 수행을 한다.

해검은 여러 척이 팀을 이루어 작전하는 군집 기동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병력 감소 문제에 직면한 해군 입장에서 접적 지역이나 기뢰 부설 해역에 해검을 투입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비궁 유도로켓과의 결합 모델은 가성비와 실전배치 가능성이 높아 미국은 물론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등 해안선이 길고 연안 방어 수요가 많은 국가로의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

<자료: LIG Defense & Aerospace 50년사>

<용어 설명>

O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
대한민국 해군 최초 전력화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체계로 적 수상 수중 표적에 대한 감시정찰, 현장 대응 및 항만경비 전력 및 수중탐색 보강 등 유무인 통합전력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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