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66] 개발부터 유지·보수·정비까지, MRO 사업 확대

채명석 기자

2026-09-06 07:34:56

모태사업 창정비 사업, 노하우 축적하며 고도화
2020년 MRO 사업부 출범해 관련분야로 확장
천마 미사일 오버홀, 해군함정레이다 LTS 진행
골키퍼 창정비, 구축함 무장통제체계 창정비 사업 등

LIG넥스원 직원들이 함정방어무기 체계의 레이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 직원들이 함정방어무기 체계의 레이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호크 미사일로 시작해 다양한 창정비 사업을 진행하며 MRO(유지·보수·정비) 역량을 축적해 온 LIG넥스원은 2020년 MRO 사업부를 본격적으로 출범시켰고, 국내 개발 장비는 물론 해외 도입 장비 창정비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사업으로는 천마 지대공미사일 오버홀(Overhaul, 분해 점검), 홍상어 대잠어뢰 PBL(성과기반 군수지원, Performance Based Logistics), 해군 함정 레이다 LTS(평생기술지원, Lifetime Technical Support) 사업 등을 진행했다.

해외사업으로는 골키퍼(Goalkeeper) 창정비 사업, 구축함 무장통제체계 창정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PBL, 성과 기반 군수지원은 군이 전투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체가 무기체계 개발, 배치, 운영, 유지 등 전 분야를 전담하는 제도다. 최근 무기체계가 빠르게 지능화·고도화되고 모듈화된 전자장비의 바중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부품 수급 및 수리 역량 확보를 위해 PBL 방식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LIG넥스원은 수리 부속 수요 예측, 운용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최적의 수명주기 비용분석관리 등 역량을 결집해 신뢰성 기반 비용관리(RAM-C)에 기반한 PBL 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 전 군 최초로 해상감시레이다-Ⅱ를 대상으로 RAM-C를 반영한 PBL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4년 7월에는 수중 유도무기 분야에서 처음으로 RAM-C 수행 결과를 반영한 PBL 계약을 체결했다. LlG넥스원은 PBI에 특화된 전산관리시스템(L-LIS)을 적용해 해당 무기체계의 장비별 운용상태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불확실한 요인에 대한 사전 관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운영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정비기간을 단축하는 등 무기체게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했다.
2019년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 구축은 LIG넥스원의 정비기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고, 2022년 런던 판보로 국제공군전시회에서 탈레스와 체결한 MRO 및 성능 개선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이 협약은 선진 해상무기체계 유지보수 역량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같은 해 MRO 분야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글로벌 MRO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본격화되었다. 2024년 유로나발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기체계 개발과 트레이닝 센터 운영, 유지보수 인프라 확충 공급망 구축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늘날 LIG넥스원은 MRO 서비스의 범위를 특정 무기체계에 국한하지 않고. 플랫폼 차원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밀유도무기, 해양전투체계, 항공전자, 전자전 등 다양한 체계에 대해 지속적인 운영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통합 IPS(Integrated Product Support) 체계를 구축해 수명주기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VR/AR 기반 정비 훈련, 원격 정비 지원, Al 기반 고장 및 수명 예측 모델림, 고성능 시험 시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유지보수 전략을 미래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자료: LIG Defense & Aerospace 50년사>

<용어 설명>

O 골키퍼(Goalkeeper) 사업
대한민국 해군 주요 전투함에 탑재되어 적의 대함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최종 단계에서 격추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Close-In Weapon System)인 ‘골키퍼(Goalkeeper)’의 국산 대체 및 성능 유지와 관련된 사업들을 의미한다.

LIG넥스원이 추진하는 해군 골키퍼 관련 사업은 크게 기존 해외 도입 장비의 ‘독자 창정비 사업’과 이를 바탕으로 발전시킨 차세대 한국형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 개발 사업’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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