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 AX에 역량 집중...개발자 코드 작성량 전년比 71%↑

김유승 기자

2026-09-03 09:49:12

코드 작성ㆍ검토ㆍ서비스 반영 등 개발 전 과정서 AI 활용
‘AI 노리’ㆍ‘발견’ 등 고객 서비스로 AI 활용 노하우 연결해

놀유니버스의 AI 활용 사례 공유 웹페이지 캡쳐 이미지. 사진=놀유니버스
놀유니버스의 AI 활용 사례 공유 웹페이지 캡쳐 이미지. 사진=놀유니버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놀유니버스가 인공지능(AI)을 조직 전반의 업무에 접목하며 전사적인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최근 3개월간 개발 조직의 업무 지표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개발자 1인당 코드 작성량이 7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코드 작성부터 서비스 반영까지 걸리는 시간은 절반 이상 줄었다. 동료 검토 후 최초 승인을 받기까지의 시간도 41% 단축됐으며, 수정으로 코드를 재작성하는 비율은 12% 감소했다.

놀유니버스는 AI 활용 성과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사내 AI 전환 통합 포털 ‘NOL AX Hub’를 열었다. 각 조직에서 개별적으로 활용하던 AI 업무 사례를 공유·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AI 도구 활용 가이드와 교육 자료도 한곳에서 제공한다.

실제 업무에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항공 소스코드·데이터베이스(DB)·API를 실시간으로 조회·분석하는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해 개발자를 거쳐야 했던 정보 확인 업무를 담당자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 악성메일 모의훈련에 필요한 템플릿 생성부터 훈련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향후에는 ‘Engineering AX Awards’를 운영해 구성원이 직접 우수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인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사내 AX 역량은 고객 대상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여행 상품을 대화형으로 추천하는 ‘AI 노리’를 선보였으며, 지난 7월에는 AI 큐레이션 서비스 ‘발견’을 출시했다. ‘발견’은 SNS 여행·여가 트렌드와 NOL 내 검색·예약량, 고객 후기 등을 분석해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발굴한다. 이미지 수집부터 상품 매칭, 콘텐츠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한편, 놀유니버스는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여행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에도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고수요·체감형 대표 AI 에이전트 및 에이전트 도구 개발·육성 지원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약 51억원 규모다.

놀유니버스는 올해 안에 여행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와 8종의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도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2031년까지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여행 분야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