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채용부터 직무 적응까지 체계적 지원한다지만
확대 규모 등 구체적 사안은 정해진 것 없어

현대제철은 21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제철의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임직원이 직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과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 및 고용모델 개발 △장애인 인력 추천 및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채용 이후 직무 적응 지원 및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장애인 고용이 가능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합 직무 개발과 인력 추천, 직업훈련 및 직무 적응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계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나, 정작 구체적인 장애인 고용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대량 2% 수준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6년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정규직 종업원 수는 약 1만 명이니 대략적으로나마 고용 인원 수를 유추할 수 있다.
이는 현대제철이 속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기업 현대자동차의 2.19%(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24년 통계 기준)보다 낮으며, 동종 업계 경쟁사인 포스코그룹이 3.1% 기준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도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장애인 고용률이 미미해서 현대제철은 장애인 분담금 납부 기업 명단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과 같은 철강업체는 쇳물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철강재를 생산하는 고위험 제조업 속하므로 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 그럼에도 장애인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 등을 구축해 고용에 적극 나서는 포스코그룹에 한창 미치지 못하다는 비난은 받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없을 전망이다.
일단 현대제철은 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장애인 채용부터 직무 배치, 근무 적응에 이르는 고용 전반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을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와 고용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임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받아서야만 대책을 강구하고. 회사 차원에선 이야기할 만한 어떤 계획도 마련하지 않다고 해, 실제 장애인 고용 확대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고 언제부터 채용할지에 대한 로드맵을 지금부터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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