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능성 소재로 해양생태계 복원…B2B 사업 확대

김다경 기자

2026-08-20 14:01:20

해양수산부-경상남도-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업

20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왼쪽부터)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최성봉 LG전자 빌트인·쿠킹솔루션사업부장,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왼쪽부터)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최성봉 LG전자 빌트인·쿠킹솔루션사업부장,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전자가 기능성 신소재 ‘LG 마린 밸런스’를 활용해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을 확대한다. 환경 분야 적용 사례를 늘리는 동시에 기능성 소재를 새로운 B2B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역 약 1.5㎢에 LG 마린 밸런스를 적용한다. 관계 기관들은 소재 적용 이후 해조류 생장과 해양환경 변화 등을 관찰하며 해양생태계 복원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LG 마린 밸런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해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성분을 공급하는 기능성 소재다. 사용 환경에 따라 미네랄의 용출량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비즈와 칩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부산 낙동강 하구 염습지와 순천만 갯벌에도 LG 마린 밸런스를 적용해 생태계 복원 효과를 실증하고 있다. 이번 고성군 사업을 통해 적용 면적과 실증 범위를 해양으로 넓힌다.
특히 LG전자는 가전 제조사에서 기능성 소재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B2B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96년부터 기능성 소재 연구를 이어오며 관련 특허를 420여 건 확보했으며 항균·항곰팡이 소재와 세탁 기능성 소재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 기반도 확대했다.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연간 약 4500톤 규모의 기능성 소재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데 이어 최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연간 약 2000톤 규모의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뿐 아니라 인도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기능성 소재로는 플라스틱·페인트·고무 등에 첨가해 악취와 오염을 억제하는 ‘LG 퓨로텍’과 무기물 기반 세제 원료로 활용되는 ‘LG 미네랄 워시’ 등이 있다.

최성봉 LG전자 빌트인·쿠킹솔루션사업부장은 “환경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기능성 소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B2B 사업 기회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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