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뮬러E 시즌12 완주…전기차 타이어 기술력 입증

김다경 기자

2026-08-18 15:01:00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 R&D에 활용

포뮬러 E 시즌 12 2026 한국 런던 E-PRIX 경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포뮬러 E 시즌 12 2026 한국 런던 E-PRIX 경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 시즌1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 지난 15~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최종전 ‘2026 한국 런던 E-PRIX’를 끝으로 시즌12 일정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최종전은 런던 엑셀 서킷에서 더블헤더로 진행됐다. 해당 서킷은 실내와 야외 구간이 연결된 독특한 구조로 실내의 매끄럽고 높은 접지력의 노면과 야외 아스팔트 구간이 이어진다. 여기에 구간별 명암과 기후 조건까지 달라 타이어의 접지력과 핸들링, 내구 성능이 경기 결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포르쉐 포뮬러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이 정상에 올랐다. 베를라인은 이번 시즌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시즌10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재규어 I-Type 7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재규어 TCS 레이싱팀이 2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시즌12 전체 17개 라운드에 공식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를 공급했다. 고속 주행과 급격한 방향 전환, 노면 변화가 반복되는 전기차 레이스 환경에서 접지력과 조종 안정성, 내구 성능을 확보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이온 레이스는 전기차의 높은 차량 중량과 즉각적인 토크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다. 전기차 레이싱에서 발생하는 높은 하중과 가속·감속 상황에 대응하면서도 주행 과정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타이어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전기차 타이어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극한 조건에서 확보한 타이어의 마모와 온도, 접지력, 주행 안정성 관련 데이터가 향후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과 제품 성능 개선에 활용되는 구조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고성능 모델과 대형 전기차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타이어에도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 전비 효율과 정숙성,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양산용 전기차 타이어 개발로 연결하는 것도 전동화 시대의 타이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는 시즌12 동안 멕시코시티와 베를린, 런던 등 세 차례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도 참여하며 글로벌 전기차 및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뮬러E를 비롯한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해 전기차 타이어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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