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오스트리아 드론社와 협력 강화…무인기 시장 공략

김유승 기자

2026-08-18 11:27:02

글로벌 무인기 기업 '쉬벨' 플랫폼과 한화 기술력 결합 방침
공중 5G 기지국 등 통신 기술 공동 개발 추진...수출 확대 목표

장보섭 한화시스템 C5ISR사업센터장(오른쪽)과 마이클 쉴러 쉬벨 함탑재서북도서 사업총괄 PM 겸 쉬벨 코리아 지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쉬벨 한국지사에서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협업 관련 킥오프 미팅을 가진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장보섭 한화시스템 C5ISR사업센터장(오른쪽)과 마이클 쉴러 쉬벨 함탑재서북도서 사업총괄 PM 겸 쉬벨 코리아 지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쉬벨 한국지사에서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협업 관련 킥오프 미팅을 가진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한화시스템이 오스트리아 무인기 전문기업 쉬벨(Schiebel)과 손잡고 첨단 통신·항전장비를 탑재한 차세대 무인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쉬벨 한국지사에서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독점적 MOU를 체결한 후 이번 미팅을 통해 사업 구체화에 착수했다.

양사는 쉬벨의 검증된 무인기 플랫폼에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첨단 통신·항전장비를 결합해 국내외 무인기 통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국산 항전장비의 해외 진출과 역수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협력 범위도 기존 해군 중심에서 육군 연구개발 영역으로 키운다. 해군 무인기 운용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육상 기동전에서 공중통신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자전 대응과 통신 생존성 확보에 집중한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무인기용 5G 기지국·공중중계통신 장비와 함께 재밍 상황에서도 위치·자세를 유지하는 고신뢰성 항법 기술, 통신망을 유지하는 통신 생존성 최적화 솔루션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8%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58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도 1조1175억원으로 45.5% 늘었다. 특히 방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0% 증가했다.

UAE 사업이 양산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사업도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3~5년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무인기 등 미래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