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독립이사 참가 해외 거버넌스 기업설명회 첫 개최

조재훈 기자

2026-08-13 14:48:03

이영한 감사위원장, 13일 홍콩·싱가포르서 글로벌 투자기관 대상 NDR
이사회 운영 현황·개정 상법 변화·보상위원회 활동 등 거버넌스 의제 공유

LG화학 이영한 독립이사. / 이미지 = LG화학
LG화학 이영한 독립이사. / 이미지 = LG화학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LG화학이 독립이사가 참가하는 첫 해외 거버넌스 기업설명회(NDR·Non-Deal Roadshow)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해외 거버넌스 NDR에 이영한 독립이사가 참가한다. LG화학 독립이사가 NDR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배구조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이사회와 주주 간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NDR은 사업전략이나 경영성과를 공유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사회 운영 현황, 개정 상법에 따른 변화, 보상위원회 활동 등 거버넌스 의제에 초점을 맞춘다. 참여하는 투자기관 참석자들도 대부분 기업의 거버넌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등에 의견을 제시하는 스튜어드십 담당자들로 구성됐다.

이영한 독립이사는 2024년 3월 LG화학의 분리선출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현재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이자 자유융합대학장으로 재직하며 국세청,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에서 다양한 정책·자문 활동을 경험한 회계·세무·재무 분야 전문가다. 이 이사는 이번 NDR에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최근 주주총회 결과와 거버넌스 선진화 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고,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회사의 지배구조와 기업·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보상위원회를 신규 설치해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주주친화적 경영진 보상체계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조화순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했다. 국내외 투자자 및 주주들의 의견을 매분기 독립이사회에 별도로 보고하는 체계도 구축하는 등 거버넌스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영한 독립이사는 "투자자들과의 건설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주주들의 목소리가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021년 ESG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2025년 보상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총 6개의 위원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관련 전문성을 갖춘 독립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