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이온’, 쿠프라 전기차 라인업 확대…라발에도 공급

김다경 기자

2026-08-13 14:46:09

정숙성·전비 효율·핸들링 성능 균형 구현

쿠프라 라발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쿠프라 라발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폭스바겐그룹 산하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의 도심형 순수 전기 해치백 ‘라발’에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쿠프라의 전기 SUV부터 도심형 전기 해치백까지 전동화 라인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라발은 쿠프라의 전동화 전략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콤팩트한 차체에 민첩한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도심형 전기 해치백이다. 폭스바겐그룹이 유럽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일렉트릭 어반 카 패밀리’ 프로젝트의 첫 양산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쿠프라와 협업해 라발의 주행 특성에 맞춘 아이온 에보를 개발했다. 유럽 판매 모델에 19인치 규격으로 공급되며 전기차 특화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에서 요구되는 정숙성과 전비 효율, 마일리지, 그립력 등을 균형 있게 확보하고 라발의 정교한 핸들링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전기차의 높은 차체 중량과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모터 토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최적화된 EV 형상 기술과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 벨트를 적용해 코너링 강성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저소음 특화 기술을 통해 실내 소음을 최대 18% 줄였으며 회전저항과 이상 마모를 개선해 전비 효율은 최대 6%, 마일리지는 최대 15%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와 쿠프라의 신차용 타이어 협력은 202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전기 SUV 타바스칸에 ‘아이온 에보 SUV’를 공급한 데 이어 2025년 스포츠 SUV 테라마르에는 ‘벤투스 에보 SUV’, 전기 해치백 본에는 ‘아이온 에보’를 공급했다.

이번 라발 공급까지 더해지면서 쿠프라의 주요 전동화 모델을 대상으로 한 한국타이어의 OE 공급 범위가 확대됐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와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은 폭스바겐 폴로와 골프, 스코다 뉴 옥타비아, 세아트 이비자·아로나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 브랜드 약 40개 차종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5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 늘어난 5조6824억원으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172억원으로 77.5% 증가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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