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요금제 AI 혜택 강화…KT엠모바일은 ‘가성비’ 승부

김유승 기자

2026-08-11 10:18:22

KT, 구글 AI 초이스 요금제 출시…KT엠모바일은 34종 요금 인하 나서
KT, 9만원대부터 AI 혜택…KT엠모바일은 25~30GB 1만원대 요금제 선봬

 KT 모델들이 신규 초이스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모델들이 신규 초이스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KT가 통신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본사와 알뜰폰 자회사가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KT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차별화된 혜택을 요금제에 결합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KT엠모바일은 고용량·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격을 낮추며 가성비를 앞세웠다.

11일 KT에 따르면 구글과 협력해 생성형 AI 혜택을 결합한 초이스 요금제 신규 라인업 4종을 출시했다. 신규 요금제는 △초이스90 Google AI Plus △초이스110 Google AI Plus △초이스130 Google AI Plus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Google AI Plus 등이다. 월 9만~13만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며, 구글의 ‘Google AI Plus(400GB)’를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요금제 활용 시 제미나이를 활용한 문서 작성·정보 검색·번역 등 생성형 AI 기능과 400GB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월 4400원을 추가하면 2TB 상품으로, 월 2만1500원을 추가하면 5TB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반면 KT엠모바일은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국내 알뜰폰 1위 사업자인 KT엠모바일은 이날 LTE 22종, 5G 12종 등 총 34종 요금제의 월 이용료를 인하했다. 25~30GB 구간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1만원대에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후에도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는 월 6000원대부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KT엠모바일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Z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자급제 단말 이용 고객을 겨냥해 합리적인 통신비를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통신업계 전반에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AI·콘텐츠·쇼핑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는 추세”라며 “알뜰폰 역시 저렴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제휴 혜택 등을 확대해 이동통신 3사와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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