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AI 다방면 고도화

김유승 기자

2026-08-06 12:31:03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2027년까지 에이전틱 AI 유통 생태계 기반 마련
‘카나나 인 카카오톡’ AI 에이전트 고도화도 병행...기술 활용성 확대

카카오 본사 전경. 사진=카카오
카카오 본사 전경. 사진=카카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카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7년 12월까지 약 110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도구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에이전트 등록·검증부터 탐색, 조합, 실행, 정산까지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내 1차 오픈을 목표로 하며, 2027년에는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고도화 과정을 거쳐 2차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특정 클라우드나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카나나(Kanana)’를 비롯해 다양한 AI 모델과 외부 API, MCP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등록되는 AI 도구는 보안 검토와 샌드박스 검증 등 절차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한다.

한편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과 함께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 이용자가 대화 중 원하는 내용을 말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외부 서비스 연동 파트너로는 쿠팡이츠를 선정했다. 향후 이용자가 카카오톡 대화 중 음식 주문 의사를 밝히면 AI가 상황을 파악해 메뉴와 음식점을 추천하고 주문·결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이용자의 일상 속 행동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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