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브라질 희토류 확보 나선다…공급망 다변화 속도

김다경 기자

2026-07-29 15:09:42

장인화 회장 "핵심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 마르셀로 지 카르발류 메테오릭 리소시스 브라질 대표. [사진=산업통상부]
(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 마르셀로 지 카르발류 메테오릭 리소시스 브라질 대표. [사진=산업통상부]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브라질 희토류 개발기업과 손잡고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와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그랜드 하얏트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해 양국 간 핵심광물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희토류 장기 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주요 상업조건 협의 △장기 구매계약과 연계한 지분 투자 △최종계약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칼데이라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희토류 중간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적으로 구축 중인 분리·정제 사업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한 뒤 국내외 주요 영구자석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희토류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과 브라질의 풍부한 희토류 자원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신모빌리티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브라질에서 확보한 원료를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과 연계해 최종 제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핵심광물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를 미래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 2일 인베스터데이에서는 2033년까지 연간 17만3000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5년 리튬 사업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