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제주 물류센터 열고 '오늘드림' 확대...배송 관련 관심도 상승

최용선 기자

2026-07-06 09:35:41

사진=CJ올리브영
사진=CJ올리브영
[빅데이터뉴스 최용선 기자] CJ올리브영이 제주 지역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며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강화에 나섰다.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새롭게 구축해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취급 상품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제주 애월읍에 1702㎡(약 515평) 규모의 도심형 물류센터 'MFC제주'를 열고 오늘드림 서비스 권역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새 물류센터 운영으로 제주 지역 온라인 주문의 약 90%를 오늘드림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일부 지역에만 당일 배송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제주 대부분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물류센터에 재고를 보관하면서 취급 상품 수도 기존보다 늘어난 1만1000종으로 확대됐다.

배송 환경도 개선된다. 기존 제주 지역 일반 배송은 평균 3일 이상이 걸렸고 최소 주문금액과 관계없이 도서산간 추가 배송비가 발생했다. 앞으로는 오후 4시 이전 오늘드림으로 주문하면 별도 도서산간 배송비 없이 당일 자정 전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투자는 지역 간 쇼핑 편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올리브영이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오늘드림은 지난해 전국에서 약 2000만 건의 배송을 처리하며 대표 배송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반면 제주 지역은 높은 수요에도 물류 인프라 부족으로 연간 이용 건수가 약 15만 건 수준에 머물렀다.
올리브영은 제주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 앱 내 '제주오늘드림' 전용 페이지도 신설했다. 이용자는 오늘드림 가능 상품과 지역 인기 상품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회사는 앞으로 물동량 증가에 맞춰 제주 전역으로 오늘드림 서비스를 확대하고, 취급 상품도 1만600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역 특화 매장 확대와 관광 활성화 지원 등 지역 경제와 연계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제주 지역 고객들도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쇼핑 경험과 당일 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쇼핑 인프라 개선 등 비수도권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2021년 도심형 물류센터를 도입한 이후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경주, 대전, 전주 등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했으며, 제주를 포함해 전국 25개 MFC를 운영하고 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6월 올리브영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6월 올리브영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6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9529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5.01~31) 3721건 대비 5808건 156.1%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리브영 배송 관련 소비자 포스팅이 급증한 것은 배송 서비스 확대와 관련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면서 "6월 들어 올리브영은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이용 경험과 배송 속도에 대한 후기, 배송 가능 지역 및 시간, 주문 편의성 등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오늘드림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배송 만족도와 실제 배송 시간, 추천 상품을 함께 소개하는 콘텐츠가 증가해 자연스럽게 관련 언급량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용선 빅데이터뉴스 기자 cys4677@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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