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 K-조선 투톱 HD한국조선해양·삼성重, 하반기 수주몰이 개시(종합)

채명석 기사

2026-07-02 11:24:11

삼성重 원유운반선 2척·2734억 원 수주, 목표 95% 달성
HD한국조선해양 LNG-FSRU·LNG운반선 등 8850억 원
2026년 하반기도 LNG선··원유운반선 수주 흐름 이어질 듯
양사는 10~11월에 연간 수주 목표량 달성해 초과 도전 전망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사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사진= 삼성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상선 부문 K-조선 투톱인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2026년 하반기 시작과 함께 건조 계약 소식을 알리며 연간 목표 달성을 넘어 초과 달성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734억 원에 계약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2029년 6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누적 수주실적은 상선 30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하역·저장설비(FLNG) 2기 등 총 98억 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139억 달러의 71%를 달성했다.

부문 별로 상선 부문은 액화쳔연가스(LNG) 운반선 14척(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8척 등 30척·54억 달러로 수주목표 57억 달러의 95%, 해양 부문은 FLNG 2기·44억 달러로 수주목표 82억 달러의 54%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노선 다변화와 노후선 교체 수요로 인해 원유운반선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통해 시장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상선 부문 수주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부유식 LNG-FSRU)와 LNG 운반선을 1척씩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수주 금액은 총 8850억 원으로 LNG-FSRU 4928억 원, LNG 운반선 3922억 원이다. 수주 선박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각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57억2천만 달러(133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233억1천만 달러)의 67.4%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17척, 컨테이너선 28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0척, 원유 운반선 1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3척, 자동차운반선(PCTC선) 2척, 기타 2척이다.

7월부터 선주사와 조선업계 모두 여름 휴가 기간에 들어가며 쉼표를 찍는 조선업계는 통상대로라면 8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수주 소식을 전할 수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중공업은 늦어도 10월경이면 상선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며, HD한국조선해양도 11월 경이면 전체 수주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엔 상선 발주 물량 총량은 축소하겠지만,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LNG 운반선과 친환경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물량은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보여 양사의 수주 영업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사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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