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유튜브 구독 300만 돌파…소비자 매체 정보량 9%↑

유명환 기자

2026-05-19 09:51:48

주간 평균 조회 132만회·연 1500편 제작

삼성증권 유튜브[이미지=삼성증권]
삼성증권 유튜브[이미지=삼성증권]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삼성증권이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 정보 제공을 넘어 예능·트렌드 콘텐츠와 결합한 차별화 전략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선제적 도입이 결합되면서 자산관리(WM) 부문 강자인 삼성증권이 콘텐츠 마케팅 영역에서도 업계 표준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지난 12일 기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의 유튜브 채널이 3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증권사 측은 설명했다.

콘텐츠 제작 규모도 압도적이다. 삼성증권 유튜브의 매주 평균 조회수는 132만5000회를 넘어서고 있으며 연간 약 1500편의 영상을 제작·업로드하고 있다.

성공 비결은 '예능형 금융 콘텐츠'다. 단순히 금융 정보를 가르치거나 일방향 설명보다 △공감형 스토리텔링 △예능 요소 결합을 통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금융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 차별화 포인트다.

AI 기술 도입도 빠르게 진행됐다. 삼성증권은 생성형 AI 등 다양한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 과정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콘텐츠 제작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대표 히트작은 SF영화풍 광고 '씬의 한수'다. 지난해 SF영화 같은 광고 영상인 '씬의 한수'는 5월 18일 기준 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ISA 활용 콘텐츠도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최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활용 팁을 쉽게 정리한 'ISA 투자 사용설명서' 시리즈는 5월 18일 기준 전편이 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다각화도 이어졌다. 국내 증시 복귀계좌(RIA)를 AI 음원과 영상으로 만든 락발라드풍 뮤직비디오 '리아(RIA)가 있는 곳' 등은 RIA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고 인플루언서가 법인고객을 방문해 일일사원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콘텐츠의 범위도 넓혔다.

이미지=AI생성.
이미지=AI생성.

콘텐츠 흥행은 빅데이터 지표로도 입증됐다. 본지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2026년 1~5월 삼성증권 관련 정보량은 13만2100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별로는 소비자 매체에서의 정보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작성자 유형별로 △소비자 7만9900건(13%↑) △언론 5만700건(4%↑)으로 집계됐고 △블로그 5만3400건(11%↑) △커뮤니티 1만5100건(19%↑) △카페 7800건(17%↑) △유튜브 2300건(9%↑) 등 소비자 중심 채널에서 정보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감성 분석에서도 중립 정보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긍정 2만9100건(5%↑) △중립 9만건(10%↑) △부정 1만3000건(5%↑)으로 집계돼 전체 정보량 증가와 함께 중립 정보량이 가장 빠르게 늘어났다.

월별 추이로 보면 1월에 정점을 찍은 후 변동성을 보였다. 2026년 1월 약 2만8600건(최고)에서 2월 약 2만8200건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가 3월 약 2만4700건(저점)으로 떨어진 뒤 4월 약 2만6800건으로 반등했고 5월에는 약 2만3800건이 집계됐다.

연관어 분석에서도 증권업계 경쟁 구도가 부각됐다. 삼성증권 관련 1위 연관어 분류인 '기업/브랜드/제품'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증권 △삼성전자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경쟁 증권사들이 대거 함께 등장했다.

해외 빅테크 키워드도 함께 부각됐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 △테슬라 △나스닥 등 해외 주식 관련 키워드가 함께 거론되며 삼성증권의 글로벌 자산관리 채널로서의 위상이 빅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2위 연관어 분류인 '경제'에서는 핵심 투자 키워드가 집중됐다. △투자 △투자자 △수익 △기업 △매수 △주식 △주가 △코스피 △영업이익 △수익률 △자산 △자금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라 삼성증권 콘텐츠가 실제 투자 정보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력을 기반으로 금융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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