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앞두고 점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보안 패러다임 전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9091519089350c808fa990310625221173.jpg&nmt=23)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찬진 원장은 전날(18일) 제2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주재하고 오는 27일 출시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금융시장 영향과 소비자 위험요인 등을 점검했다.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는 금감원 최고위급 협의기구다. 금감원이 리스크 기반 소비자 보호 감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한 최고위급 협의기구로 지난 3월 20일 첫 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
금감원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 확대로 금융권의 과당경쟁과 쏠림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진단했으며 금융상품 권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부당행위 등 소비자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레버리지 ETF로의 자금 쏠림이 핵심 점검 대상이다. 올해 1분기 증시 급등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레버리지 ETF로 대거 유입됐으며 주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경우 일반주식 대비 매매회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증권사 해외주식 영업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협의회는 증권사의 해외주식 영업과 관련해 핵심성과지표(KPI) 내 다각적인 소비자 보호 관련 지표 발굴을 유도하고 △이벤트 △광고 관련 사전 내부통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핀플루언서 교란행위도 핵심 대응 영역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혼란을 틈타 핀플루언서가 불공정거래를 주도하거나 부적절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행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원스톱 대응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협의회는 △핀플루언서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위법행위 실시간 단속·적발 △불법 금융광고 등의 신속한 차단·제재 등을 통해 원스톱 대응체계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는 다양한 신종 리스크도 함께 다뤘다. 이날 △AI 모델 기반 사이버 위협과 전산장애 △법인보험대리점(GA)의 모집질서 문란행위와 소비자 피해 △은행·상호금융권의 소비자 불편사항(생계비 계좌·중도해지이율) 등이 논의됐다.
특히 AI '미토스'발 보안 위협이 새 변수로 부각됐다. 지난달 공개된 앤트로픽의 고성능 AI 미토스로 촉발된 사이버 공격 우려가 다뤄졌고 신규 개발된 AI가 단기간 내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경우 온라인뱅킹 등 금융회사 핵심업무 중단 등에 따른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지적됐다.
보안 인프라 고도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협의회는 금융권 특성이 반영된 AI 기반 사이버공격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보안 목적의 생성형 AI 활용 등을 통해 금융권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AI 고도화로 인한 급격한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AI 활용의 편의성과 효율성만큼 그 위험성과 파급효과에 경각심을 가지고 금융사의 보안체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GA 내부통제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이 원장은 "GA의 내부통제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문제를 유발하는 영업 관행과 제도상의 취약점 등을 신속히 개선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라"고 지시했으며 △고령자 △치매노인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부당·불공정 행위 근절과 금융 접근성 제고에도 힘쓰라고 당부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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