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3750억 297%↑…AUM 660조 시대 개막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사진=미래에셋증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2150304016800c808fa99031439208141.jpg&nmt=23)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 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폭증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7%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1조3576억원으로 같은 기간 292%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 자기자본은 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 14조원 규모에서 ROE 29%는 국내 증권사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에 해당한다.
실적 호조의 첫 번째 축은 자산관리(WM) 부문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머니무브 흐름이 가속화됨에 따라 1분기 말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660조원으로 3개월 만에 약 58조원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연금자산은 6조5000억원 늘어난 6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자산 증가 속도는 분기 이후에도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AUM은 776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74조원 급증했고 연금자산도 74조원을 돌파했다.
두 번째 축은 해외법인 실적이다. 해외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1분기 세전이익은 2432억원으로 세후 기준 연 환산 ROE는 약 14%로 파악됐다.
법인별 실적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홍콩법인의 1분기 세전이익은 813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뉴욕법인은 830억원을 달성했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자산관리 고객자산은 1분기 말 기준 78조원으로 파악됐다.
세 번째 축은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약 8040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PI 부문의 핵심은 스페이스X 등 해외 혁신기업 투자다. 스페이스X 등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며 2분기 말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시에는 큰 폭의 추가 평가이익이 기대된다.
중동 변동성 장세 속 IB 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월 미국·이란 전쟁 여파에도 홍콩 상장기업의 코너스톤 투자 기회를 확보한 덕에 1분기에만 156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창업 이래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WM과 글로벌 투자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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