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입장문 “국민연금 수탁위 결정 존중” 발표
회사 성장과 기업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 판단

고려아연은 20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연금은 고려아연의 주주로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 시장 및 주주와의 소통, 투명성 강화, 이사회의 다양성 등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날 제5회 위원회를 열고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최 회장에게 기업 가치 훼손이나 주주 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재선임에 사실상 반대한 셈이다.
고려아연은 국민연금은 먼저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명으로 확대하는 안을 비롯해 고려아연 이사회가 지지한 정관 변경의 건과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연금은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상징성이 담긴 크루서블JV의 후보에 대해 의결권의 절반을 행사하는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제련소 건설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 나아가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주신 것으로 판단된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이는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한미 전략광물 협력의 중요성과 성공이라는 경영 비전과 성장성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으로 사료되며, 이에 더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균형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현 경영진이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와 글로벌 전략광물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국익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책임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시장 친화적인 제도와 시스템 강화 노력 등을 통해 모범적인 기업으로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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