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분기 매출 16% 급증…아이폰 매출 역대 최대

조재훈 기자

2026-01-30 10:42:55

주당순이익 2.84달러·영업이익률 48% 기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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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애플이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또 한 번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아이폰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고, 전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도 분기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 1분기(2024년 10~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437억6000만달러(약 20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분기 매출이었던 직전 분기(2024년 7~9월)의 1025억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384억8000만달러)도 상회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아이폰이었다. 1분기 아이폰 매출은 852억6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786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아이패드와 맥 매출은 각각 85억9500만달러, 83억8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워치 등 착용형 기기와 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114억9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20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애플뮤직과 애플TV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은 300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약 6000만달러 낮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주당순이익(EPS)은 2.8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 전망치(2.67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48.2%에 달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며 “아이폰은 전례 없는 수요에 힘입어 모든 지역에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활성화된 애플 기기 수가 기존 20억대에서 25억대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이날 애플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억4060만대를 출하하며 2억3910만대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이스라엘의 음향 관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Q.ai’를 인수했다.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약 20억달러로, 2014년 비츠(Beats)를 3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애플의 역대 두 번째 규모 인수로 알려졌다. Q.ai는 소음이 많은 환경이나 속삭이는 음성에서도 음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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