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5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전영현 부회장 등 임원 성과급 지급

조재훈 기자

2026-01-26 10:03:55

삼성전자, 175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전영현 부회장 등 임원 성과급 지급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등 임원 1000여명에게 2024년 초과이익성과급(OPI)에서 약정한 약 115만주의 주식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자기주식 115만2022주를 임원 등 성과급의 자기주식 지급을 위해 처분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보통주 1주당 15만2100원으로 처분 예정 금액은 총 1752억2254만6200원이다. 처분 상대방은 임원 1051명이다.

삼성전자는 “임원 등의 책임경영 강화와 장기성과 창출을 동기부여하기 위해 2024년 OPI 중 약정한 수만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에 대한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를 1년 뒤 자사주로 받도록 했다.

1년 뒤 주가가 약정 체결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든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는 임원들에게 성과급 최소 50%를 자사주로 의무 수령하도록 한 규정을 없앴다. 또 직원들도 임원처럼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성과급 주식보상 제도를 확대하면서, 임직원은 모두 OPI 금액의 0~50% 범위에서 10% 단위로 성과급을 자사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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