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모바일, eSIM 데이터 로밍 '모비' 출시

정혜영 기자

2025-12-29 14:24:24

KT엠모바일, eSIM 데이터 로밍 '모비' 출시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알뜰폰 사업자 KT엠모바일(대표 구강본)이 eSIM 데이터 로밍 'mobi(모비)'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mobi'는 별도의 유심 교체 없이 eSIM을 통해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mobi' 앱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eSIM을 등록하면, 일본·중국·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주요 국가와 미국·유럽 등 약 70개국에서 현지 도착 즉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eSIM을 지원하는 단말이라면 이용하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유심을 그대로 유지해 통화와 문자는 국내 번호로 이용하고 데이터만 eSIM으로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mobi'는 '출국 전 개통 체크' 기능으로, 앱을 통해 한국에서 eSIM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출국 전 개통 체크 기능은 홍콩·마카오, 유럽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 제공되며, 해당 지역 역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앱에서 회원가입 없이 전화번호와 이메일만으로 간편하게 구매·개통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실시간 충전도 가능하다. 가족·지인에게 eSIM 데이터 로밍 상품을 선물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구강본 KT엠모바일 대표는 "그간 쌓아온 통신 서비스 운영 경험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아우르는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여행, 출장, 단기 체류 등 다양한 해외 방문객에게 'mobi'는 가장 편리하고 믿고 쓸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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