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의 빅있슈] 푸라닭만 먹으면 배탈나는 이유는?

[빅데이터뉴스 김동영 기자]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30대 직장인 A씨는 배를 움켜쥐고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반.

A씨는 이날 새벽 2번이나 화장실을 다녀왔다.

덕분에 2시간 30분 밖에 잠을 자지 못하고 출근했다.
A씨의 복통과 배탈의 원인은 전날 먹은 치킨 때문이었다.



‘푸라닭 고추마요, 블랙알리오 반반’

푸라닭이 야심차게 내놓은 반반치킨.

#출근길.

A씨는 너무 화가 났다.

인터넷에 ‘푸라닭 배탈’이라고 검색해 보았다.

푸라닭 치킨을 먹고 배가 아팠다는 글이 여럿 검색이 되었다.




◇나 혼자가 아니었다.

아카라이브 이용자 ‘못된’(닉네임) 씨는 “푸라닭 고추마요 진짜 설사역 넣어서 파나. 왜 이거만 먹으면 속쓰리고 난리가 나네. 아 잠도 못자고”라고 토로했다.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ㅇㅇ’(닉네임) 씨는 “푸라닭 고추마요는 다음날 무조건 설사 확정이네.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건지, 먹으면 무조건 다음날 얼굴에 기름 번들번들하게 뜨고 무조건 설사함. 맛은 정말 탑티어인데 못 먹겠다”고 불평했다.







‘꿀팁이 차오르는 달오름.zip’이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 중인 ‘가득 담은’(닉네임) 씨는 “원래 순살로 푸라닭 고추마요를 자주 먹었는데 이번에 잘못시켜서 뼈로 먹었다”며 “맛은 있었는데 유난히 고추가 맵다 싶었더만 남편이 완전 배탈이 났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 ‘KRRR’의 이용자 전정국(닉네임) 씨는 “묘하게 푸라닭만 먹으면 배탈이 난다”며 “다른 치킨은 안 그러는데 최근 3번 먹었는데 3번 먹을 때마다 이런다”고 토로했다.



◇그렇다면 왜?

그렇다면 왜 푸라닭 고추마요 치킨을 먹고 배가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빅데이터뉴스 취재진은 해답을 듣기 위해 푸라닭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본지 취재진의 취재가 시작되자 위 온라인 게시물 중 일부는 삭제되거나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김동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kdy@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