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12월 1일부 운영 종료

박경호 기자

2025-12-01 14:35:09

병원 내부 사정으로 조기 중단…여수시 "심야 소아 진료 공백 최소화 노력"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 종료 안내문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 종료 안내문 (사진제공=여수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여수중앙병원이 운영 중인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인해 2025년 12월 1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야간·심야 및 휴일에 발생하는 경증 소아 환자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돼왔으며 응급실이 아닌 외래 기반의 진료를 제공해왔다.

그동안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총 6074명의 소아 환자에게 진료를 제공하며 ▲진료비 부담 경감 ▲진료 접근성 향상 ▲소아 심야 의료 공백 해소 등에 힘써왔다. 이번 운영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야간 소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 중심의 24시간 소아 진료 안내를 강화하고 관내 소아과 운영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대체 진료체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수시는 향후 심야·휴일 소야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야간 소아 진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는 보다 안정된 체계로 의료시설을 재정비해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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