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8일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시민 1인당 20만원 지급

박경호 기자

2025-12-01 14:23:56

100% 자체 재원 580억원 마련

순천시 민생회복 지원금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 민생회복 지원금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순천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순천시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순천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580억 원은 부채 없이 100% 순천시 자체 재원으로 마련됐다. 시는 "세입 증가와 재정 낭비 감소로 자금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출자의 근거를 설명했다.

지원금은 지급기준일인 2025년 11월 7일부터 신청일까지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유지한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이 지급된다. 전액 순천사랑상품권(지류, 1만원권)으로 지급되며, 상품권은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사용처는 순천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카페·미용실 등 1만3840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도 포함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총 3주 간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8일부터 12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별 5부제로 운영하고, 15일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직장인 등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13일과 20일 토요일에도 지급창구를 운영하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마을회관·주택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과 지급을 돕는 맞춤형 주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터널을 지나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