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당,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이병학 기자

2025-11-20 10:15:00

주미당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주미당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AI 기반 향미 생성 기술 스타트업 주미당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경영 혁신을 이룬 중소기업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정부 행사로, 시상식은 11월 19일 ‘AI 대전환 비전 선포식’ 현장에서 진행됐다.

주미당이 선보인 핵심 기술은 맛과 향을 분자 단위로 설계하는 AI 모델이다. 방대한 향미 분자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성분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원하는 향미를 구현하는 새로운 조합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기존 추천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데이터베이스 내 제품을 단순 추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주미당의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던 향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주류·식음료는 물론 향수, 화장품, 전자담배 액상, 디퓨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 연구 성과는 세계 3대 자연어 처리 학회로 꼽히는 NAACL 2025에 채택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동완 주미당 대표는 “맛과 향을 데이터로 구조화한 뒤 AI로 재현하는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산업에 AI 기반 향미 설루션을 제공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주미당은 현재 외식업을 중심으로 AI 향미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며, 향후 뷰티·제조 등 맞춤형 향미가 필요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오사카에서 열린 Tech Osaka Summit 2025에서 기술을 선보였으며,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참가도 확정했다.

한편 주미당은 2023년 설립 이후 크립톤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성한 펀드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고,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기술 스타트업으로서 성장 기반을 확보해왔다. 이번 장관상 수상을 기반으로 후속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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