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백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23년부터 발간한 6G 백서의 후속판이다. 6G 시대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연결을 넘어 환경을 인지하고 상호작용을 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ISAC은 기존 통신 인프라를 센서처럼 활용해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이나 사물도 감지할 수 있다. 기기를 들고 있지 않은 보행자의 움직임이나 도로 위 장애물, 공장 기계의 미세한 진동까지도 통신망을 통해 인식할 수 있다.
백서에서는 이 ISAC 기술의 원리와 구조를 설명하는 동시에 기존 레이더와 5G 기지국 안테나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ISAC 기술의 단일 위치 센싱(Monostatic) △이중 위치 센싱(Bistatic) △다중 위치 센싱(Multistatic) 등 다양한 센싱 구조를 소개했다.
데이터를 여러 주파수로 나눠 전송하는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화(OFDM) 기반 센싱 시그널을 활용해 통신 성능 저하 없이 센싱 기능을 구현하는 최신 기술 동향도 함께 다뤘다.
기술적 기반으로는 △통신·센싱 융합을 위한 물리 채널 설계 △AI 기반 자원 최적화 △차세대 RF 및 안테나 기술 △센싱 전용 시스템 아키텍처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술 등이 제시됐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ISAC는 6G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파이프를 넘어 세상을 감지하고 이해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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