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경희대와 네트워크 분석 'AI 모델' 개발

정혜영 기자

2025-10-29 12:59:45

트래픽 데이터 발생 지역 특성을 판별하는 AI 모델 개발

LG유플러스는 경희대학교와 손잡고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산학협력 과제로 LG유플러스 임직원과 경희대학교 연구원이 AI 모델 개발을 위해 회의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경희대학교와 손잡고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산학협력 과제로 LG유플러스 임직원과 경희대학교 연구원이 AI 모델 개발을 위해 회의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유플러스는 경희대학교와 손잡고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람이 판단·분류하던 기존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의 지역별 특성을 AI가 신속하게 판별하고 저장하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산학협력으로 별도 현장조사나 긴 테스트 없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는 △주거단지 △오피스단지 △사람이 많이 다니는 상권 등 발생 장소와 특징 등을 모두 사람이 판별했다. 이 방식은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하고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AI 모델은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 입력 시 발생 지역과 실내외 트래픽 비중을 조사하고 주로 사용되는 시간까지 추적한다. 이는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 패턴과 입력된 자료를 대조해 특성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단지나 지하철 등 특징이 뚜렷한 지역의 경우 약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 모델을 활용해 전국에 구축한 네트워크망의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네트워크망 트래픽 데이터의 지리적 특성을 분석, 장비 증설 등의 조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경희대 이동통신 연구실과의 공동 연구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하고 고객 체감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AI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