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

이태영 기자

2025-10-29 10:22:53

다음달 1일 전국 점포…2025 크리스마스 테마 공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025년 크리스마스 공방 랜더링 이미지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025년 크리스마스 공방 랜더링 이미지 ⓒ 현대백화점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웃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를 연출한다.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은 방문객에게 진심이 담긴 선물을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획됐다.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클릭’과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선물과 메시지를 전하는 요즘 시대에, 점점 잊혀져 가는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교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며 “손편지, 수공예처럼 손으로 마음을 전하는 과정을 이미지로 표현하는데 특히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의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감기에 걸려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수 없게 돼 주인공 해리가 이들을 도와 크리스마스를 지켜내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스토리다.
고객들은 H빌리지에 들어선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 코티지(Cottage·전통적인 시골집)를 차례로 관람하면서 해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완성하게 된다.

5곳 코티지 내부에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 기차, 전 세계 마을을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포장을 돕는 키네틱 아트(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 조형물, 부엉이들이 날려보내는 편지 연출 등이 설치됐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직접 손편지를 쓰거나 선물 포장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 H빌리지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각 층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대기 예약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도 아기 곰 해리와 크리스마스 기적을 이어간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교점은 1층과 5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인 보이드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장면을 형상화환 대형 부엉이 조형물 장식이 설치되고, 5층 패밀리가든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선보인다.

다음달 15일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은 야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을을 펼친다. 13m 높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높이 6m, 너비 8m, 길이 15m의 ‘산타의 집’이 들어서고 곳곳에 아기 곰 해리와 함께하는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도 출시된다. 상품은 모자와 망토를 두른 ‘해리 곰인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엘프 복장을 한 해리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외에도 키링, 머그컵, 엽서, 오너먼트 등 크리스마스 소품 60종 가량을 선보이며, 디즈니스토어·흰디·피어 등 현대백화점 IP를 활용한 상품들도 선보인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과 철학을 전하고 있다”며, “매년 국내외 고객에게 기억 속에 남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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