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쿠팡파트너스연합회,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 '맞손'

성상영 기자

2025-10-28 15:59:35

택배 차량 PBV로 전환 추진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오른쪽)과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HR그룹 대표)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오른쪽)과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HR그룹 대표)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기아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브랜드 체험관 기아360에서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목적 기반 차량(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HR그룹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기업 쿠팡 산하 배송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와 배송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택배 업체 간 연합체다.

최근 첫 전동화 PBV 'PV5'를 출시한 기아는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기존 내연기관 택배 차량을 PBV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는 PV5 기획·개발 단계부터 택배 현장에 최적화된 PBV 차량에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해 지난달까지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소속 택배 기사를 대상으로 실증을 마쳤다.
기아는 PV5 카고 롱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내장탑차, 카고 하이루프 등 PV5 전 제품군과 PV7 등 다양한 PBV 모델을 토대로 택배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는 택배 기사의 차량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0년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과, 60개월 중 첫 5개월 동안 월 납입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할부 상품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차량 충전 컨설팅을 택배 업체별 특성에 맞는 충전기 구축, 충전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다양한 PBV 라인업을 앞세워 다변화하는 택배 시장 니즈를 충족하고 택배 업계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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