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상량식 개최

이태영 기자

2025-09-25 09:57:43

부산 물류센터 내년 4분기 완공 목표

BGF 홍정국 부회장(가운데서 왼쪽),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가운데서 오른쪽) 및 BGF그룹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BGF 부산 물류센터 상량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BGF 홍정국 부회장(가운데서 왼쪽),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가운데서 오른쪽) 및 BGF그룹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BGF 부산 물류센터 상량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BGF리테일이 지난 24일 건립 중인 부산 물류센터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량식은 건축물의 골격이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건물의 주축인 대들보를 올리는 행사다. 상량 일시와 기원을 담은 글인 상량문을 함께 적어 올려 건축물의 탄생을 알리고 안녕과 번영을 염원한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상량문에 '대들보를 올리는 길한 날, 모든 일이 뜻대로 형통하기를 바라고 물류의 중심으로 전 세계를 꿰뚫어 통하라'는 글귀를 적어 부산 물류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돼 글로벌 물류의 거점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날 상량식에 △BGF 홍정국 부회장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 △진영호 전무 △BGF로지스 이민재 대표 등 BGF그룹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 부산광역시와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9월부터 부산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물류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약 22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했다. 물류센터는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총 4만 7000㎡(약 1만 4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2만㎡(약 3만 8000평) 규모로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두 배 가량 더 큰 규모다.

BGF리테일은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함과 동시에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향후 해외 진출 국가로 상품 및 물자를 운송하는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크게 상온과 저온 물류 시설로 설계돼 셔틀 기반의 △자동화 입출고 시스템(AS/RS) △오토 라벨러(Auto Labeler) △재고 자동 보충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등이 계획됐다. 이러한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스마트 물류 환경이 조성돼 부산 물류센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에서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BGF 부산 물류센터에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연간 최대 27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BGF 홍정국 부회장은 "이번 상량식은 하나의 건물이 아닌, 하나의 꿈이 솟아오르는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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