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벤투스 UHP' 유럽 진출 20년…"고성능 기술력 입증"

성상영 기자

2025-08-27 10:48:00

고성능·고품질 타이어 브랜드 입지 다져

올해 7월 국내에서 진행한 유럽 자동차 인플루언서 초청 '벤투스 익스피리언스' 행사 이미지
올해 7월 국내에서 진행한 유럽 자동차 인플루언서 초청 '벤투스 익스피리언스' 행사 이미지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27일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의 초고성능(UHP) 제품군이 유럽 출시 20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1991년 벤투스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2005년 벤투스 UHP 1세대 모델 '벤투스 S1 에보'를 내놨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나는 동안 기술 혁신을 통해 고성능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최적화된 UHP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입지를 다져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4세대 최신 UHP 제품인 '벤투스 에보'를 출시했다.

벤투스 에보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로 개발한 최적 컴파운드(화합물)를 사용해 특정 성능이 향상됐을 때 다른 성능이 저하되는 트레이드 오프(상충) 현상을 극복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뛰어난 제동력과 코너링, 연비, 마일리지 성능 간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기술력은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 아우토 빌트는 지난 5월 타이어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 벤투스 에보에 '최우수' 등급 부여했다. 벤투스 에보는 아우토 빌트 알라드와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 등에서 진행한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해 글로벌 30여 개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독일 고급 모빌리티 브랜드 '브라부스'의 공식 기술 파트너로도 활약중이다. 이와 함께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뉘르부르크링 24시 시리즈 등 유럽에서 개최되는 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에 경주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현지 소비자와 접점도 늘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4월 독일에서 '벤투스 에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5'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7월에는 유럽 자동차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한국 경기 참관, 충남 한국테크노링 슈퍼카 시승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하반기 트랙과 일상을 아우르는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에보 Z'를 출시해 유럽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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