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기반 사회 공헌 전략 개편…CSR 혁신 가속

성상영 기자

2025-08-19 14:21:12

인재·안전망·NGO 협업 등 3가지 축으로 추진

SK하이닉스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회 공헌 사업 전략 ⓒ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회 공헌 사업 전략 ⓒSK하이닉스 뉴스룸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두고 사회 공헌 모델을 개편한다. 단순한 기부나 복지 프로그램을 넘어 AI를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연결하는 'AI 기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회사는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을 새 비전으로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19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AI 인재 양성과 AI 대응형 사회 안전망 구축, AI 기술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사회 변화 플랫폼을 세 축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하인슈타인'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교생에게 문제 해결형 AI 교육을 제공하고 교사 대상 역량 강화 과정을 신설한다. 또한 이미 조성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공간 94곳에 더해 경기 이천·안성·여주 등에 'AI 스터디랩'을 설립하고 체험형 교육을 확대한다.

사회 안전망 분야에서는 기존 '행복도시락', '행복GPS', '실버프렌드' 같은 취약 계층 지원 사업에 AI를 융합한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AI 영양사가 식단을 관리하는 스마트 케어, 노인 층을 위한 인지 케어 버스, 이주민 대상 AI 어노테이터(AI가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도록 주석을 다는 사람)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산불 감시와 수질 관리 같은 환경 분야에도 AI를 접목해 기후 변화 대응력을 강화한다.

비정부기구(NGO)나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된다. SK하이닉스는 전문가 연합체와 'CSR × AI 포럼'을 개최해 정책을 제언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구성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 기부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사회 공헌 모델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이러한 성과를 공개한다. 기술 기반 사회 공헌 사례를 선보이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과 함께 추진한 교육 프로그램 성과도 발표한다. SK하이닉스는 "AI와 ICT를 결합한 사회 문제 해결 모델로 기술의 선순환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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