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TS·블랙핑크와 'DM' 가능" 팬심 겨냥 5G 요금제 선봬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KT는 팬덤 활동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연계한 5G 무제한 요금제를 오는 11일 출시한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와 직접 소통하고 전용 콘텐츠 감상하거나 굿즈를 구매하는 등 팬덤 기반 소비가 늘어나면서 특화 요금제를 선보인 것이다.

10일 KT에 따르면 '5G 위버스 초이스' 요금제는 위버스에서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위버스 젤리'를 매월 최대 40개 제공한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변우석 등 국내외 인기 가수 170여 팀의 공식 커뮤니티가 입점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위버스 DM(일대일 메시지) 통해 가수와 직접 소통하거나 디지털 멤버십에 가입해 팬 전용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5G 위버스 초이스는 월 요금 13만원에 5G 데이터를 속도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 '초이스 프리미엄'과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초이스 베이직(월 9만원)으로 구성됐다.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개발됐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초이스 베이직을 기준으로 선택 약정 할인과 가족 결합 할인을 받으면 월 5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

위버스 초이스는 KT는 해당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위버스 젤리 10개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향후 팬덤 활동에 필요한 포토카드 케이스 세트, 카메라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팬덤 마케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위버스 초이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팬덤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담은 요금제"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