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스웨디시 패밀리카의 기준"…신형 'XC60' 출시

성상영 기자

2025-08-04 11:01:02

새 인포테인먼트 '볼보 카 UX' 적용
상위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 탑재
B5 6570만원부터…T8 91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4일 국내에 출시한 신형 XC60 ⓒ볼보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4일 국내에 출시한 신형 XC60 ⓒ볼보차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를 대표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이 한층 강력해진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볼보 카 UX'가 적용되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되는 등 성능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볼보차코리아는 4일 XC60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XC60은 2017년 출시된 2세대 모델을 바탕으로 두 번째 부분 변경을 거친 차량이다. 앞서 2008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XC60은 전 세계 누적 판매 270만 대를 기록하며 볼보차의 베스트 셀링 카로 등극했다.

신형 XC60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과 첨단 안전 기술, 새로워진 실내 소재, 고출력 바워스 앤 윌킨스(B&W) 음향 시스템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알로이 휠이 적용되고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이 달라졌다.

실내를 보면 수평적 형태를 토대로 내추럴 드리프트 우드와 화이트 드리프트 우드 두 가지 내장이 선택지로 제공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위치가 조정돼 편의성이 개선됐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는 블론드와 차콜 두 가지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신형 XC60에 들어간 볼보 카 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성과 성능이 개선됐다. 이 시스템은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 11.2인치 독립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정보를 편리하고 빠르게 보여준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티맵 오토와 더불어 차량용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탑재됐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구현해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를 비롯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음악 감상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차내에서 즐길 수 있다.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B5 모델 상위 트림(세부 모델) 'B5 울트라'에 액티브 섀시와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액티브 섀시는 차와 도로, 운전자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주행 조건에 맞춰 승차감과 조향감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고속 주행 땐 차체 높이를 낮춰 안정성을 높이고 험로에서는 지상고를 높여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XC60은 오랜 시간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수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왔다"며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래그십 수준 상품성을 갖춘 신형 XC60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직접 차량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 XC60은 파워트레인(구동계)에 따라 최고 출력 250마력을 내는 2.0 가솔린 터보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B5와 1회 충전으로 61㎞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T8로 나뉘어 판매된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이다. 볼보차코리아는 XC60 구매자에게 5년 또는 10만㎞ 보증과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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