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UI·높은 유동성" 잇단 호평 업비트, 상반기 고객 만족도 1위…빗썸 뒤이어

한시은 기자

2025-07-18 07:30:00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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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고객만족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업비트'로 나타났다. 빗썸과 코인원이 뒤를 이었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6월 가상자산거래소 고객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업비트(대표 오경석) △빗썸(대표 이재원) △코인원(대표 이성현, 차명훈) △코빗(대표 오세진) △고팍스(대표 조영중)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거래소 이름' + '고객' OR '거래소 이름 + 만족' 등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업비트가 총 2만9,241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상반기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웰*라는 블로거는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가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유동성으로 투자자들은 원하는 시점에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코인이 상장된 점과 대응이 신속해 투자 편의성이 좋다"고 덧붙였다.

같은 달 코**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업비트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거래소 중 하나로 간편한 UI를 갖추고 있으며, 강력한 고객확인제도(KYC)를 적용해 사용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블****라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업비트는 메인 화면도 깔끔하고 코인 검색이나 거래시에도 화면이 직관적이라 초보자도 금방 적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업비트는 2019년 해킹 사고 이후 OTP 인증과 콜드월렛 비중을 높이는 등 보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빗썸이 1만6,35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상반기 고객 만족도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빗썸이 오는 8월15일 인적분할을 단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IPO(기업공개) 기대감에 시장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빗썸의 이번 인적분할은 규제 대응, 사업 전략 이원화, IPO 최적화라는 큰 그림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주주 보호 장치가 마련돼 긍정적 기대감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달 m***라는 유저는 빗썸과 KB페이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상자산 투자에 망설이던 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며 자연스럽게 투자의 첫발을 떼도록 했다"며, "KB페이와 연동을 통해 입금 과정도 편리하게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코인원이 같은 기간 2,671건의 관련 포스팅 수로 고객 만족도 3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 뽐뿌에는 코인원이 카카오뱅크 앱에 제공 중인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의 연동 범위를 확장해 선보인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 따르면, '내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는 기존 가상자산 시세정보에 연동범위를 고객의 코인원 보유 자산 정보까지 확장했다.

이어 코빗 1251건, 고팍스 417건 순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5개 가상자산거래소의 고객 만족 포스팅 수는 전년동기대비 50%이상 급증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상승으로 투자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고객 만족도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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