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 평가 '가장 안전한 차' 2년 연속 최다 선정

성상영 기자

2025-06-16 16:19:21

총 15개 차종 선정…"충돌 안전·예방 성능 입증"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005380) 아반떼, 쏘나타, 기아 K4 등 3개 차종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현대차그룹 차량 가운데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 7개, 제네시스 5개, 기아 3개를 합쳐 총 15개에 달한다. 이는 총 22개 차종이 선정된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와 제네시스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기아 △EV9 △텔루라이드가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90가 TSP 등급에 선정됐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현대차그룹 15개 차종 선정은 올해부터 한층 강화된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충족해 의미를 더했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쪽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했으며, 실제 충돌 사고 때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해당 평가에서 지난해까지는 '양호함'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보다 높은 '훌륭함'을 받아야 한다. TSP는 '양호함' 이상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년 강화되는 IIHS 충돌 평가에서 다수 차량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첨단 연구와 설계,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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