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현대로템,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할 것”

임이랑 기자

2025-06-11 08:43:12

폴란드에 K2 전차 2차 계약…루마니아·중동 계약도 진행되고 있어

ⓒ현대로템
ⓒ현대로템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1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하순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의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지 파트너의 생산 준비가 늦어져 2차 계약도 직수출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현 수준의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중동 지역 계약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폴란드 2차 계약 이후 계약 협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전날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9.71% 상승한 16만83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이달 맺을 것이란 소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2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폴란드 K2 전차 납품 대수 증가 영향에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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