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Web3 서비스 개발은 개발 언어나 온체인 데이터 처리, 외부 API 연동 등 복잡한 기술적 요소가 많아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Infinity Ground의 ‘Agentic IDE’는 이런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사용자가 “암호화폐 시세를 한눈에 보여주는 앱을 만들고 싶다” 혹은 “NFT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툴이 필요하다”와 같이 자연스럽게 말로 요구만 입력하면, UI 설계부터 백엔드 로직까지 자동으로 구현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상상만 했던 아이디어를 빠르게 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개발 경험이 없는 일반 유저, 학생, 디자이너까지 누구나 단 몇 분 만에 자신만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AI 멀티에이전트 구조가 있다. Infinity Ground는 여러 AI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구와 목적을 해석하고, 다른 에이전트는 실제 개발 흐름을 설계하며, 또 다른 에이전트는 코드 생성과 오류 디버깅을 책임진다. 이처럼 분업화된 구조 덕분에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또, 다양한 외부 데이터와의 연동도 손쉽다. 예를 들어 코인게코(CoinGecko) 같은 암호화폐 API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불러와 차트로 시각화하거나, Web3 지갑과 연결해 인증·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Supabase와의 연동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관리, 유저별 정보 저장, NFT 컬렉션 등록 등 복잡한 서비스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구현 가능하다.
Infinity Ground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커뮤니티 기반의 코크리에이션(co-creation) 생태계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누구나 자신이 만든 앱이나 템플릿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고, 이를 다시 리믹스해 발전시킬 수 있다. 한 명의 창작물이 다른 유저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시 태어나며, 혁신의 선순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감정 상태를 기록·분석해주는 ‘Emotion Manager’나, 새로운 기술을 단계별로 배우고 성장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Task Breakdown Website’ 등은 실제 유저들이 만든 앱으로, 현재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집단 창작 시스템 덕분에 플랫폼 전체의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보다 다양한 혁신이 쏟아지고 있다.
Infinity Ground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미래는 ‘차세대 10억 슈퍼 개인’이 활약하는 Web3 생태계다. 기존처럼 개발팀이나 전문가에 의존하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창의력을 앱으로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Infinity Ground는 멀티에이전트 협업의 효율을 높이고, 인센티브 구조도 꾸준히 개선하며, ‘차세대 DApp 스토어’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일본, 인도, 한국 등 다양한 국가와 배경을 가진 사용자가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국경을 초월한 Web3 창작 네트워크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와 Web3가 결합한 Infinity Ground의 등장으로 개발 문화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가 개발 과정을 자동화하고,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창작할 수 있게 되면서 Web3의 대중화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누구나 개발자가 되고,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새로운 Web3 생태계의 미래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