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윤바이오, 중기부 '산학연 Collabo R&D' 사업 선정...자사 특허소재 반려동물로 확장

이병학 기자

2025-05-30 10:22:00

플라보노이드 복합소재 ‘APN-Flavo-02’ 활용
안전성과 효능 입증 목표로 대전대학교 한의과 대학과 공동연구 착수

리윤바이오, 중기부 '산학연 Collabo R&D' 사업 선정...자사 특허소재 반려동물로 확장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기능성 바이오 기능성 소재 연구 전문 기업 ㈜리윤바이오(공동대표 윤정인·이진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산학연 Collabo R&D사업(일반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리윤바이오는 사업화를 위해 2년간 기관부담금을 포함한 총 3억 1200만원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자사의 특허 원료인 플라보노이드 복합소재(APN-02)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가려움증과 염증완화 이중 기능성 의약외품 외용제 개발에 착수한다.

(주)리윤바이오는 지난 2023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박종민 교수)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동물 아토피 피부염에서 효과를 보이는 APN-02 특허 원료의 in vitro 유효성 예비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예비연구에서 이어지는 후속 연구개발로, APN-Flavo-02 복합소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동물 전임상 수준에서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윤바이오는 시제품 원료의 합성 및 제형 최적화 연구를 담당하며, 대전대 한의과대학은 항아토피 효능 평가와 피부자극시험 등 전임상 분석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반려동물용 헬스케어 시장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인구의 25.7% 차지하며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강아지 대상) 병원 내원시 치료비 1위는 '피부질환 치료(45.9%)로 많은 반려견이 피부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제품이 절실한 상황이다.

리윤바이오 관계자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만성 피부염에도 스테로이드 대체 가능한 안전한 기능성 솔루션이 절실하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 통허 조성물인 APN-02의 적용 확장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과제는 2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시제품을 개발하고, GLP 기준의 안전성 평가 및 유효성 데이터 확보, 이후 상용화를 위한 디자인, 브랜드 구축 및 해외 수출 전략 수립까지 포함된다. 리윤바이오는 해당 연구를 통해 국내 동물의약외품 시장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윤바이오는 이미 '피부 가려움증 개선용 조성물' 관련 다수의 국내외 특허와 PCT 국제출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개발한 플라보노이드 기반 복합소재는 저자극·고효능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리윤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된 기술력으로 기능성 반려동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향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코스메슈티컬 및 의약외품 영역으로 기술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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