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IIC, Invisible-In-Canal)는 귀 안쪽 깊숙이 삽입되어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특히 대인 관계나 직장 생활 등에서 외관에 민감한 사용자가 심리적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이 보청기들은 작지만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말소리 명료도 향상, 소음 감소, 이명 완화, 블루투스 연결 기능까지 갖춘 제품도 있다.
하나히어링 충주센터 정명남 원장은 “최근 보청기를 찾는 40~60대 연령층에서는 외부에 보이지 않는 초소형 보청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초기에는 작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최신 초소형 보청기는 일반 보청기와 거의 동일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소형 보청기 선택 시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귀 구조가 좁거나 만성 중이염, 고도 이상의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 주기가 짧거나 충전식 옵션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보청기를 선택하기 전에는 반드시 정확한 청력검사와 함께 개인 귀 구조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
보청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기 선택 외에도 정밀한 피팅(Fitting), 정기적인 사후관리, 청능 재활 훈련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보청기 착용 후 뇌가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특히 초소형 보청기는 사용자의 청력 손실 주파수에 맞춰 소리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히어링은 전국 20개 센터를 통해 청각 전문가가 상주하며, 청력검사부터 보청기 맞춤, 피팅, 사후관리까지 통합적인 시스템으로 보청기 착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명남 원장은 “보청기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청력 상태에 최적화된 조절과 꾸준한 관리”라며 “기능과 외관을 동시에 고려한 초소형 보청기 또한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하나히어링 충주센터 정명남 원장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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