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정의선 회장도 오른 美 주간지 '파괴적 혁신가' 선정

지속가능경영 부문 수상…해양 플라스틱 수거 활동 성과

성상영 기자

2025-04-16 10:37:45

기아와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선클린업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선정 '2025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에 올랐다. ⓒ기아
기아와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선클린업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선정 '2025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에 올랐다. ⓒ기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기아(000270)는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5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기아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함께 2022년부터 해양 플라스틱 제거 활동을 벌인 성과를 인정받아 '지속가능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오션클린업은 최근 3년 동안 기아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 북태평양 해류를 따라 떠다니는 거대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에서 45만㎏에 이르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은 "오션클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유례 없는 해양 플라스틱 수거량을 기록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오션클린업 재활용 플라스틱을 차량 용품에 최초로 적용한 것처럼 혁신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안 세렐 오션클린업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기아와 함께 노력해 204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90%를 제거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 긴밀히 협력해 전 세계 바다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매년 자동차 산업에 창의적 변화를 이끌어 낸 인물 또는 단체, 제품을 골라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경영, 디자이너, 연구개발, 파워트레인(구동계)를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 대상이 선발됐다.

시상 첫해인 2022년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의 선구자'에 선정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매년 수상자 또는 수상 차량을 배출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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