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타 테스트 단계부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온 바이스원은 단순히 음성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고유한 말투와 감정까지 복원해내는 것이 특징으로 통화 녹음, 영상 대화, 오래된 음성 파일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인의 말투, 억양, 어조, 말의 속도까지 정밀하게 학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생전 그 사람의 목소리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마치 다시 듣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억 속에만 존재하던 ‘그 사람다운 말’을 다시 귀로 듣는 순간, 많은 사용자들이 깊은 울림을 받았다는 베타테스트 후기를 전하고 있다.
“잘 지내고 있지? 엄마는 언제나 너를 지켜보고 있어” 결혼식이 한창이던 순간 갑작스레 울려 퍼진 어머니의 목소리에 하객들은 숨을 죽이고 신부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리움 가득한 인사는 하늘에서 온 듯한 위로로 다가와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마지막 말은 AI를 통해 생명력을 되찾아 따뜻한 말투, 생전의 억양과 감정까지도 고스란히 담았다.

해당 서비스는 결혼식 테스트 현장 후기로 축사, 생일 축하, 자녀에게 남기는 유언, 기일 추모 메시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생전 자주 나누었던 농담이나 습관적인 표현까지도 자연스럽게 복원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고인의 사진을 활용해 실제 말하는 듯한 영상 제작도 가능해 더욱 생생한 기억의 재현이 가능하다.
바이스원 원정우 대표는 “목소리는 단순한 음성이 아닌 기억과 감정을 잇는 통로로 고인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 순간은 단순한 재현과 기술 구현을 넘어 남겨진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회복의 시간이 된다”라며, “기억보다 더 오래 남는 목소리의 힘을 기술로 되살려주는 서비스로 기술은 차가울 수 있지만 그 기술로 따뜻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AI 고인 복원 서비스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위로를 제시하며, 단순한 기술 제품이 아닌 감정의 연결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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