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25년 첫 정례 IR 개최…지난해 매출 730억원 기록

최효경 기자

2025-02-20 17:52:55

ⓒ쿠콘
ⓒ쿠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올해 첫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이번 정례 IR을 통해 쿠콘은 지난해 매출 730억 원, 당기순이익 1646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2024년 데이터 사업을 돌아보면, 대출비교 서비스가 기대보다 다소 낮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금융정책 변화로 인해 비대면 서류 제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API 매출은 20% 성장했다. 또한 전자증명서, 자동차 시세 API 등 30여 종의 신규 API를 출시했다.

쿠콘은 2025년 데이터 시장에서 마이데이터 및 대출비교 시장 확대, 교통·유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쿠콘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군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출 비교 서비스와 관련하여 대출 비교 상품을 최대 5가지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라 금융업권에서 교통, 유통, 제조 등의 산업에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여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2024년 페이먼트 사업은 실명 가상계좌 서비스의 거래량 증가에 따라 가상계좌 매출이 20% 성장했다. 대형 고객사 유치 연기로 인해 목표치에는 미달했지만 간편결제 서비스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쿠콘은 올해 타겟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요가 높은 전자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추가로 티메프 사태 및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 대응하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여 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2025년 쿠콘이 추진할 예정인 대표 신사업을 살펴보면 '해외 결제', '레그테크' 등을 들 수 있다.

외국인 국내 소비 10조, 온라인 해외 결제 6.7조에 달하는 해외 결제 비즈니스의 경우 2025년 해외 결제 및 정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며 장기적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간편결제사와 제휴를 강화하고 해외 정산 대행 서비스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COATM(ATM 입출금)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금융업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규제를 혁신 IT 기술로 극복하는 레그테크 상품을 출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쿠콘은 자사주 매입, 영업이익에 따른 배당 금액 증대, 차등 배당 및 중간 배당 제도 도입,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내부경영관리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정례적인 IR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향후 쿠콘은 국내 대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결제 시장 진출, 혁신 IT 기술이 결합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액, 적극적인 IR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성장성과 경영 투명성을 알려 쿠콘 비전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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